불효자는 웁니다

The Unfilial Son is Weeping

Wednesday & Thursday, October 16 & 17, 2019 at 7 pm
Venue :  Faieview Library Theater
Co-hosted : Korean Traditional Performers Association of Canada & The Council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

한캐노인회(회장 김세영)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오는 10월16일과 17일 오후 7시 페어뷰도서관극장(35 Fairview Mall Dr.)에서 마련한다.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희생을 담은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의 연출은 전통무용가 금국향씨가 맡았다. 2015년 첫 공연 후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정은희 얼TV 아나운서가 ‘어머니(분이)’ 역을, 박재현씨가 ‘아들(진호)’ 역을 맡았다. 총 30여 명이 ‘노인의 날(10월1일)’을 맞아 효도하는 마음으로 공연한다.  

공연 도중 ‘갈대의 눈물’, ‘대전부르스’, ‘비 내리는 호남선’ 등의 노래를 관객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금국향씨는 “출연진들이 3~4개월 전부터 공연 준비에 몰두했다”며 “젊은 배우들이 부모 세대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무료로 출연한다”고 말했다. 

연출자의 변

금국향 예술감독

허공에 손바닥을 흔들어 보니
바람이 빠지고
세월이 아프도록 빠져 나간다
그렇다 그렇게 또
한 해가 온몸을 휘감아 찢겨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남은건 늘어진 육신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고단한 여인의 운명을
이 한편의 악극에 담아
다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반갑고 좋습니다.
그러나 두렵습니다.
그저 미련한 변명이라고는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으로
인사를 대신하며
불효자가 선효자로 남을 수 있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중한 예를 갖추어
머리숙여 감사인사드립니다.

금국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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